중국 다롄(大连) 스더(实德)의 안정환(34)이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 베이징궈안(北京国安)와의 홈경기에서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달 부임한 다롄의 박성화 감독은 중국 프로축구리그 데뷔 두번째 경기만에 감격의 첫승을 거뒀다.
다롄은 이날 중국슈퍼리그 13라운드에서 베이징궈안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하며 완승을 거뒀다.
전반 득점없이 끝낸 다롄은 후반들어 51분과 63분 주팅(朱挺)과 옌펑(阎峰)의 연속골이 터졌고, 경기 종료를 앞둔 88분 역습 찬스에서 안정환은 크로스를 받아 수비와 골키퍼를 노련하게 제치고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안정환의 이 골은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벤치를 지켜야했던 설움을 한방에 날리는 시원한 골이었다.
안정환은 골은 넣고 손가락 하나를 치켜들며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박성화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과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눴다.
안정환은 시즌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팀은 3승6무4패(승점15점)으로 리그 하위권인 11위를 유지했다.